미국인들이 팁문화에 개빡친이유

  • 09-04
  • 3,148 회
  • 0 건

키오스크가 계산을 해주는데 팁을 18%씩 붙인다. 그것도 모자라 팁을 거절하면 음식 가격이 올라간 화면까지 봤다. 공항 무인 매장에서 벌어진 일이라는데, 직접 주문하고 직접 받아가는 구조에서 누구에게 감사의 돈을 내라는 건지부터 이해가 안 감.

더 황당한 건 팁 계산 방식이다. 음식값이 60달러 정도인데 결제 화면에는 90달러가 찍혀 있고, 팁이 세금과 할인 전후 어디에 붙었는지도 손님이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160달러짜리 계산서에 20% 팁이라면서 44달러를 요구하는 장면도 있다. 퍼센트만 보면 그럴듯한데 실제 금액을 보면 전혀 다른 얘기다.

무인 키오스크에서 팁을 선택하지 않자 쉐이크 가격이 갑자기 올라간 사례도 있었다. 이게 단순 오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화면만 보면 팁을 안 내면 불이익을 주는 방식처럼 보인다. 논란이 커진 뒤 해당 프랜차이즈가 자기들 정책이 아니라며 공항 운영업체와 키오스크 시스템을 살펴보겠다고 한 것도 좀 묘했다. 손님 입장에서는 누가 만들었는지보다 결제 직전에 돈이 바뀐 게 더 큰 문제 아닌가.

팁이 원래 서비스에 대한 감사 표시였다는 설명은 이해한다. 서비스가 정말 좋았을 때 자발적으로 더 내는 돈이면 나도 납득할 수 있다. 그런데 셀프 주문, 셀프 수령, 셀프 정리까지 하고 팁을 골라야 하는 건 그냥 계산 과정에 끼워 넣은 추가 요금처럼 느껴진다. 직원 시급이 2.13달러라며 팁을 잘 안 주면 부끄러운 줄 알라는 문구까지 붙어 있으니, 임금 문제를 손님 양심에 떠넘기는 느낌도 강하다.

팁을 없애고 음식값에 포함하자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알겠다. 적어도 60달러짜리 음식이 결제 버튼을 누르는 순간 90달러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 감사해서 내는 돈과 안 내면 눈치 보거나 손해 보는 돈은 이미 다른 돈이다.

출처: 보배드림

댓글

자유게시판

장금상선 선장 월급 1억3000만원, 호르무즈 통과 보너스…
아이폰 듀오 IP68 방수·방진 테스트, 힌지로 활석 가루 …
미국 팁 문화, 키오스크에서 팁 거절 뒤 가격이 바뀐 화…
트럼프 "이란 방공망 공습은 전쟁 아닌 작은 공격"… 추…
교도소 수용자 7만명 민생지원금 수령
god 18살 김태우가 30살 박준형과 말을 놓을 수 있던 이…
가난한 자들을 국가에서 지원해야하는 이유.jpg
헤어 디자이너를 미용사라고 낮춰 부르지 마
심각한 부산 외국인 유학생 근황.jpg
'여군 장교' 인기 폭발 지원율 급증, 경쟁률 치열
같은 당에서도 경악한 미국 주지사 선거 광고.jpg
일본 아침 프로그램 대참사.jpg
바셀린을 너무 맹신했던 바셀린 발명가의 최후
일본 교수 "한국 이제 일본보다 잘사니까 돈 돌려내라"
축가 약속 못갈때 대타 보낸다는 조정석.jpg
신혼여행 때문에 개싸움 유럽을 그렇게 꼭 가야 해?.jpg
불법 가족 묘역 조성한 현대가의 최후...
버섯에서 고기맛 난다고 하는 사람들 특징.jpg
미국인들이 팁문화에 개빡친이유
작성자 사장님 둘 다 난감해진 리뷰
중국으로 넘어간 기술 유출범들의 말로
박수홍 비행기 지연의 진실
디지털 전환 실패로 인한 일본의 몰락
갤럭시 폴드8 울트라 꿀팁
환경미화원이 새벽에 일하는 이유
30년간 아내를 이쁜이라고 부른 비결.jpg
창업하게 되면 느끼는 것
일본에 새로 생긴 감옥 리뉴얼한 호텔 너무 서대문형무…
돈 빌려달라는 여자 대처하는 방법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최고의 치료